
바이오포트코리아의 2024년 코스트코 유통 매출은 약 352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86%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히 유통망 확대뿐만 아니라 신제품 공급을 꾸준히 늘려온 결과다. 현재 미국, 호주, 일본 등 글로벌 코스트코 입점 점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국가별 특성에 맞춘 제품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게 바이오포트코리아의 전망이다.
특히, 바이오포트코리아의 제품은 코스트코 글로벌 아이템으로 2건 선정된 바 있으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프라이드 오징어 제품은 2023년 전 세계 619개 코스트코 매장에서 15개월 만에 92만봉이 판매되며 메가히트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엔 고구마 프라이즈가 전 세계 코스트코 매장에 소개될 예정으로, 글로벌 스낵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중소기업임에도 대기업 수준의 다양한 제품·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강력한 기획력을 기반으로 연간 약 30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넘는 히트 제품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며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또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유탕류와 액상차를 중심으로 직접 제조 제품 매출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며 영업이익률도 개선하고 있다. 최근엔 글로벌 K-푸드 트렌드를 겨냥한 신제품 ‘잡채’와 ‘수박주스’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잡채는 캐나다 코스트코에서 인기를 얻으며 미국 시장까지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수박주스는 기존 냉동 제품과 차별화된 상온 유통 기술을 적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오는 3월 국내 코스트코 매장에 먼저 입점한 뒤 해외시장 확장을 계획 중이다.
이 밖에도 현재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스낵과 액상차 등 다양한 식음료를 전 세계 33개국에 수출하며,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해외에서 창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유통망 확대와 신제품 출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중소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다양한 제품 및 상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강력한 기획력과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2024년 매출액 727억원과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으며,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제품 다변화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앞으로도 K-푸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연구개발(R&D) 및 유통망 확장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